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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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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콜록콜리입니다 🕶️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스터디 후 쭉 정보를 전달해드리고 있는데요,

다들 지난 글에서 자가진단 리스트는 체크해보셨나요?

(아직 안해보셨다면? 👉 류마티스 관절염 자가진단하러 가기)

사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한 관절 통증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쉽지 않아요.

게다가 증상이 천천히 진행되거나 다른 질환과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어서, 단순한 증상만으로 진단을 내리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류마티스 관절염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복합적인 검사와 임상적 평가가 필요해요.

이번 글에서는 병원에서 어떤 기준으로 진단하는지, 어떤 검사를 통해 류마티스를 판별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진단 기준: ACR/EULAR 2010 분류 기준이란?

미국 류마티스 학회(ACR)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는 2010년부터 다음과 같은 진단 분류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요.

총 4가지 항목에서 점수를 합산해 6점 이상이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할 수 있어요.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 기준

이 기준은 조기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전형적인 증상이 없더라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준이에요.

혈액 검사: 자가면역 이상을 확인해요

1) 류마티스 인자 (RF, Rheumatoid Factor)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약 70~80%에서 양성으로 나타나요.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나 다른 자가면역 질환에서도 양성일 수 있어요.

양성이라고 무조건 류마티스라는 뜻은 아니지만, 진단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돼요.

2) 항CCP 항체 (Anti-CCP Antibody)

가장 특이도가 높은 자가항체 검사예요.

항CCP 항체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높은 확률로 양성 반응을 보여요.

조기 진단 시 유용하게 사용돼요.

3) 염증 수치 검사 (ESR, CRP)

ESR(적혈구 침강속도)**와 CRP(초기 C-반응 단백) 염증의 정도를 나타내요

수치가 높을수록 염증이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해요.

단독으로 진단하긴 어렵지만, 치료 경과를 관찰하는 데도 활용돼요.

4. 영상 검사: 관절 손상을 눈으로 확인해요

1) X-ray 검사

관절 간격이 줄어들었는지, 뼈의 변형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 변화가 보이기 때문에 초기 진단에는 민감도가 낮아요.

2) 관절 초음파

관절 내 활막(윤활막)의 염증이나 부종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조기 진단 시 가장 민감한 영상 검사 중 하나예요.

3) MRI 검사

뼈와 연골, 연부조직까지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에서의 미세한 병변까지 확인이 가능해요.

비용이 다소 높지만, 필요한 경우 정확한 평가를 위해 권장돼요.

5. 기타 검사 및 감별 진단

1) 항핵항체 검사 (ANA)

전신성 루푸스나 다른 자가면역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사용돼요.

류마티스 관절염과 혼동되는 질환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돼요.

2) 소변검사, 간 기능 검사 등

약물 치료에 앞서 기저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함께 시행되는 경우가 있어요.

전신적인 건강 평가의 일환이에요.

6. 진단은 ‘의사의 임상 평가’와 함께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요

검사 수치만으로 류마티스를 단정할 수는 없어요.

의사의 진찰, 증상 경과, 관절 부위 평가, 병력을 모두 종합해서 판단해요.

예를 들어 항CCP 항체가 음성이라도, 전형적인 대칭성 관절통과 조조강직이 있으면 진단할 수 있어요.

반대로 항체가 양성이어도 증상이 전혀 없다면, 주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할 수 있어요

​까다로운 진단 방법으로 인하여 단순한 증상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류마티스관절염!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어느정도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고 조기에 발견하여 초기에 치료할 수 있는게 결국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이렇게 진단하기 까다로운 질환이었다니!

​다들 관절건강 챙기시고 꼭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한 번씩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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