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콜록콜리입니다.
지난 글들에 이어서 파킨슨병의 증상에 대해 오늘 다뤄보려고 합니다.
(콜록콜리의 파킨슨병 글 읽으러 가기 👉 파킨슨병, 단순한 노화일까요?)
많은 분들이 파킨슨병을 떠올리면 '손떨림'증상을 많이 떠올리시는데요,
실제 증상은 훨씬 다양하고 복합적이라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부터 진행 단계별 특징, 비운동 증상까지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대표적인 운동 증상 4가지]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은 운동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며, 이들 증상이 조합되어 진단 기준이 되기도 해요.
1) 진전(떨림, Tremor)
가장 흔하고 잘 알려진 증상이에요.
몸을 쉬고 있을 때 손, 발, 턱 등이 규칙적으로 떨려요.
처음엔 한쪽 손에서 시작해 점차 다른 쪽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아요.
2) 강직(Rigidity)
근육이 경직되며 몸이 뻣뻣해지는 증상이에요.
움직이려 해도 저항감이 느껴지고,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기 어려워요.
3) 운동 완서(Bradykinesia)
동작이 느려지고 반응이 둔해지는 증상이에요.
물건을 집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걷는 속도도 점점 느려져요.
얼굴 표정이 사라지는 무표정(가면 얼굴)도 운동 완서의 일종이에요.
4) 자세 불안정(Postural Instability)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잘 넘어지는 경향이 생겨요.
앉았다 일어날 때 몸이 앞으로 쏠리거나 ‘도리도리 걷기’처럼 보폭이 짧아져요.
[비운동 증상 4가지]
파킨슨병은 단순히 몸의 움직임에만 영향을 주는 병이 아니에요.
신경계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양한 비운동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1) 소화기 증상
만성 변비는 흔한 초기 증상 중 하나예요.
위장 운동이 느려지면서 속 더부룩함이나 식욕 저하도 나타날 수 있어요.
2) 후각 감퇴
냄새를 잘 못 맡게 되는 후각 저하는 파킨슨병의 매우 초기 징후일 수 있어요.
감기나 코막힘 없이 냄새를 잘 못 느낀다면 체크해볼 필요가 있어요.
3) 수면 장애
자주 깨는 불면증, 꿈을 꾸며 몸을 움직이는 렘수면 행동장애(RBD)가 동반될 수 있어요.
이 증상은 운동 증상보다 수년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요.
4) 기분 및 인지 변화
우울감, 불안, 무기력감이 흔하게 나타나요.
진행되면 인지기능 저하나 파킨슨병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요.
증상에 따른 변화
파킨슨병은 서서히 진행되는 병이기 때문에, 초기 증상과 말기 증상이 달라요.
- 초기: 한쪽 손 떨림, 가벼운 근육 뻣뻣함, 변비, 후각 저하
- 중기: 양손 증상, 균형 장애, 일상 동작 느려짐, 무표정
- 말기: 자가 보행 불가능, 삼킴 장애, 치매 증상 동반 가능
*개인의 건강 상태, 치료 반응에 따라 증상은 달리 나타날 수 있어요.
진단을 받기 전, 이런 변화는 꼭 체크해보세요!
다음과 같은 변화가 느껴진다면 조기에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아요.
- 한쪽 손이 자주 떨리거나 힘이 빠져요
- 걸음걸이가 짧고 몸이 자주 앞으로 쏠려요
- 손글씨가 작아지고 점점 더 줄어들어요
- 얼굴 표정이 줄고, 목소리가 작아졌어요
- 이유 없이 변비나 후각 저하가 생겼어요
완치가 어려운 병으로 정말 무서운 증상들을 지니고 있는 파킨슨병,
그렇다면 진단을 받았을 때는 어떤 치료들을 병행하며 진행속도를 늦출까요?
다음 글에서 한 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